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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10대의 性’에 대륙의 부모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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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조기 성교육 강화 왜?

무너지는 ‘10대의 性’에 대륙의 부모들 ‘화들짝’ 최근 중국의 청소년 임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어린이 대상 성교육 교재가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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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어린이 대상 성교육 교재가 지나치게 적나라하고 직설적이라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임신이나 에이즈, 성폭력 방지 등을 위해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등 어린 나이부터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인데 교재에 실린 이미지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것이 부모들의 걱정이다. 오히려 이들 교재를 본 어린이들이 성에 너무 일찍 눈을 떠서 사춘기가 빨리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다는 것이 중국 언론들의 보도였다.


청소년들이 지나친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임신이나 성폭력 등에 노출되는 것은 세계 어디나 똑같은 고민거리인듯 하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10대의 임신이 크게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반발에도 조기 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중국 아동 및 여성에 관한 국가위원회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5세에서 24세의 청소년 및 젊은이들 중 60%는 혼전 성관계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 22.4%의 응답자들은 실제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성교육이 너무 빠르다는 부모들의 우려와 달리 전체 중국 인구를 13억 3000만명으로 간주했을 때 3580만명의 24세 이하 젊은이들이 혼전에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들 혼전 성관계를 갖는 중국 젊은이들의 51.2%가 처음 성관계 시 피임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성경험이 있는 미혼 여성의 21.3%가 임신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나왔다.


혼전 임신 여성의 경우는 91%가 낙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숫자가 무려 690만명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19%는 두 번 이상 낙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5~24세 미혼남녀 중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는 사람은 겨우 4.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에이즈(HIV)의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도 14.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임신의 더 큰 문제는 이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칭다오에 위치한 청소년 건강서비스센터에서는 성교육 및 성 관련 질환, 아기를 원치 않는 미혼모들의 인공중절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 센터를 방문한 4만6823명 중 70%는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이었다.


이 센터에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학생 중 가장 어렸던 15세 소녀는 친구 생일파티에서 술에 취한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한 채 뒤늦게 임신임을 알았다고 한다. 센터를 찾은 미혼모들이 대부분 불량학생일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명문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성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문제가 더욱 많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성 지식의 무지가 반복된 실수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난 한해동안 이 센터에서 인공중절 수술을 한 횟수만 무려 900건에 이른다. 이중 절반 이상은 1번 이상 센터에서 이전에 수술을 받았던 사람들이다. 이 센터에서만 무려 8번의 임신중절 수술을 한 스물두살의 여성도 있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농촌지역에서 일거리를 찾아 올라온 젊은 이주자들이 이렇다 할 성교육도 받지 못한 채 어울리다가 임신 후에는 아기를 키울 경제 여력이 되지 않아 임신중절 등을 해주는 무허가 병원 등을 찾아다니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확산된 물질 만능주의가 성교육의 부재와 맞물리면서 매춘에 나서는 청소년이 증가한 것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는 14세 이하의 소녀 2명이 포함된 20명의 10대 소녀들이 매춘 혐의로 검거돼 논란이 됐다.


넉넉지 않은 부모로부터 용돈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이들은 학교 동급생들까지 끌어들여 매춘에 나섰다고 한다. 매춘이 불법이라는 사실은 물론 임신이나 에이즈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모른 채 단순히 용돈 벌기 수단으로 매춘에 나섰다고 해서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부모들처럼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가난하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소녀들의 항변이다. 막 부모 품을 떠나 타지의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도 부족한 성교육으로 성병이나 에이즈, 임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땅덩이가 넓은 탓에 여기저기 다니며 어른들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무허가 시설을 찾아다니다가 건강을 해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특히 TV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을 통해 재미있게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코카콜라도 탐낸 주스 킹 ‘후이위안’


무너지는 ‘10대의 性’에 대륙의 부모들 ‘화들짝’

1992년 베이징에서 출발한 후이위안(HuiYuan)쥬스 회사는 한때 코카콜라가 눈독을 들일 정도로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7년 홍콩 시장에 상장한 후이위안쥬스는 과일주스, 야채주스, 생수, 차 등을 주요 생산 품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코카콜라는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주스 시장에서 거의 시장점유율 50%를 자랑하던 후이위안쥬스를 인수하려고 시도했다. 글로벌 기업인 코라콜라가 후이위안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중국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보다는 과즙이 들어간 주스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시장도 과즙음료부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코카콜라는 당시 후이위안의 홍콩 증시 상장가격의 3배에 달하는 24억달러에 지분 60%의 인수를 제안했는데 중국 상무부가 시장 독과점 등을 이유로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상무부는 인수 조건으로 코카콜라가 인수 후에는 후이위안 브랜드를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코카콜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후이위안 브랜드를 포기하지 못한 코카콜라는 2009년 후이위안쥬스의 인수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후이위안의 창업자인 주신리는 종종 ‘주스 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중국의 부호 순위 내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카콜라의 구애를 뿌리친 후이위안이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주스 킹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너지는 ‘10대의 性’에 대륙의 부모들 ‘화들짝’

한민정 상하이 통신원 mchan@naver.com
지난해 9월부터 중국 상하이 동화대학교 래플즈 칼리지 경영학과에서 국제경영, 기업커뮤니케이션 등을 가르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에서 10여년간 기자로 근무했다.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


이코노믹 리뷰 한상오 기자 hanso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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