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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허심탄회 토크] "알짜 M&A로 다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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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언 윈포넷 대표

[CEO 허심탄회 토크] "알짜 M&A로 다시 성장할 것" 권오언 윈포넷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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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인디고시큐리티 인수는 미래 성장계획의 첫 단계일 뿐입니다."

권오언 윈포넷 대표이사에게 11년 흑자경영은 명예이면서 동시에 고민거리였다. 회사설립 후 영상보안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경영을 이어갔지만 매출은 5년째 300억원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윈포넷은 지난 2000년 권 대표가 LG전자에서 직원들을 이끌고 분사해 설립한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같은 영상보안장비로부터 데이터를 변환해 저장하는 장치다. 지난해 매출액 264억원 중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였다.

권 대표는 "한정된 국내 영상보안시장을 극복하고자 해외로 나갔지만 최근에는 대량생산 시설을 앞세운 중국업체가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성장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디고시큐리티 인수를 통해 제품을 다변화하고 기업 규모를 확장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디고시큐리티는 지난 2005년부터 스탠드얼론(SA·단독형) DVR를 생산해왔다. PC기반의 DVR가 주력인 윈포넷과 같으면서도 다르다. 같은 영상보안장비 업체이지만 판매시장과 영업망이 달랐기 때문에 윈포넷이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윈포넷은 지난 7월 인디고시큐리티의 지분 51%를 50억원에 인수한 뒤 최근 사업장을 전부 윈포넷 안양본사로 이전했다. 조직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한 선택이었다. 지난해 매출액 115억원을 기록한 인디고시큐리티는 올해 매출 약 150억원을 창출해 윈포넷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인디고시큐리티의 실적을 포함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내년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것"이라며 "윈포넷의 영업이익률도 3년 만에 다시 10%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상보안솔루션 부문의 성장세도 '자신감'의 근거다. 장비를 주로 생산하던 윈포넷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솔루션 사업을 시작해 매출 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영상보안장비를 운영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15%대로 높다"며 "최근에는 국내 가장 큰 시장인 공공부문 발주에서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익성 높은 솔루션 사업부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앞으로 지속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권 대표는 "윈포넷의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실한 업체들을 추가로 인수할 것"이라며 "성장정체 국면에서 주가는 수년째 4000원선에 머무르고 있지만 내년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면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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