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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예산.."복지 늘리고, 부채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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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 예산으로 15조 2642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13조8033억원)보다 10.6% 증가한 것이다.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수해 등 재난방지와 복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확충에 무게중심이 실렸다는 점이다. 또 경기 북부지역 균형발전과 환경부문 지원도 대폭 강화된 게 특징.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상경비와 도청내 실ㆍ국의 행사성 경비를 각각 10% 줄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아울러 내년 부채도 660억원 가량 감축키로 했다.


박수영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내년 경기도 예산은 복지와 수해, SOC에 대한 지원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부채는 줄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초점을 맞추고 편성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예산 10.6% 증액한 15조2천억=경기도는 내년 예산으로 일반회계 12조 11222억원, 특별회계 3조1420억원 등 총 15조264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13조8033억원보다 10.6% 1조4609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반회계만 놓고보면 9.5% 1조562억원이 늘었다.


일반회계의 세입부문을 보면 ▲지방세 7조 1333억원 ▲세외수입 8733억원 ▲지방교부세 2022억원 ▲국고보조금 3조 1717억원 ▲광특보조금 4063억원 ▲국고기금 1354억원 ▲지방채 2000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행정운영경비 6441억원 ▲재무활동 6596억원 ▲정책사업 10조8185억원 등이다. 정책사업에는 경상사업비, 법적의무경비, 용도지정경비, 국고지원사업, 자체사업, 지방채 등이 포함돼 있다.


◆수해 등 재난방지 139% 확대=경기도는 내년 수해 등 재난방지 예산으로 4352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1818억원보다 무려 139.4%나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는 ▲하천 배수펌프장 등 신설 개량(1829억원) ▲수해상습지 개선(529억원) ▲지방하천 상버(250억원) ▲소방사업(192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또 올해 7월 홍수로 상황실 콜센터가 불통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고 판단, 소방통합상황실 구축사업에 25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수해복구비로 1827억원을 책정했다.


◆복지예산 전체 예산의 25% 첫 돌파=경기도는 내년 복지예산으로 3조823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25.5%에 달한다. 또 지난해 3조4115억원보다 12.1%가량 증액된 것이다.


경기도는 우선 내년부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위해 258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개인별로 6000원씩을 부담했던 접종비도 없어진다. 이외에도 ▲만 5세 누리과정 (1090억원) ▲영유아보육료(7467억원) ▲의료급여지원(7269억원) ▲자활지원사업(8794억원) ▲장애인 생활안정지원(1750억원) ▲차액보육료(53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경기도는 내년에 국공립 어린이집 15개를 추가 건립키로 했다.


◆SOC와 복지예산도 4800억원 편성=경기도가 내년 예산편성에서 무게를 둔 부문은 SOC 확충과 복지분야다. 경기도는 우선 SOC 사업 확충을 위해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132개 도로중 2012년과 2013년에 진행중인 도로는 집중 투자해 조기 완공키로 했다. 또 북부지역 도로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가남~용인 등 도로공사에 404억원을 편성했다. 또 금촌과 월롱 등 2013년에 준공하는 도로공사에 270억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지원 사업에 1930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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