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무학의 소주 '좋은데이'가 출시 5년 만에 4억병 판매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무학은 지난 2006년 11월 14일 '좋은데이'를 출시한 이후 만 5년 만에 판매량 4억병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영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무학 관계자는 "고객의 주류 트렌드 분석을 통해 2006년 11월 국내 최초로 17도 이하 차별화 된 초저도소주를 출시했다"면서 "출시 5년 만에 병소주 판매량 4억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데이 4억병 판매량은 소주병을 일렬로 나열했을 경우 지리산 정상(1915m)을 2만6000번 왕복해야만 가능한 수치이다.
올 한해 전국 소주시장은 소주제조사 주인이 뒤바뀌는 혼란한 구도 속에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무학은 지난 8월말 전국 소주시장에서 12.7%의 점유율을 기록해 NO.3의 안정화에 진입했다.
무학 측은 2006년 당시 7.4% 점유비 대비 5.4% 증가의 원인을 '좋은데이' 부산 신규시장의 개척 및 경남/울산지역의 판매신장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에게서 17도 이하는 소주도 아니라는 핀잔과 질타를 받으면서도 최재호 회장을 위시한 전 임직원이 신 주류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고객 감동 홍보마케팅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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