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스리랑카, 몰도바,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4개국 장·차관이 한국을 방문한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개국 장관이 참석하는 ‘2011년 제2차 외국 장·차관 전자정부 초청연수’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외국 장·차관들의 전자정부 세미나, 행정안전부 1차관 면담, 정부통합전산센터 방문 등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장관이 방한한 스리랑카는 한국의 정부행정망, 국세시스템을 도입한 국가로 서남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다. 케냐 역시 한국의 공인인증시스템, 우즈베키스탄은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을 각각 검토 중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8월에 우리 조달청과 전자조달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경우다.
김남석 행안부 차관은 “그동안 개도국 장·차관의 방한 요청이 많아 올해 처음으로 장차관 연수과정을 신설했다”며 “외국 정부 핵심인사들에게 한국의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알리고 UN 전자정부 평가 세계 1위에 걸맞게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자정부 초청연수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가이아나 대통령, 브루나이 에너지부 장관, 파나마 정부혁신처 장관 등 대통령 1명, 장관 10명, 차관 4명 등 11개국 고위급 인사 15명이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다녀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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