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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Q 실적 부진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유무선 네트워크의 본질적 경쟁력은 여전히 강점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와 유사했고 4분기 실적은 기본료 인하, 2G서비스 종료비용, 계절적 원인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균형있는 경쟁력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KT의 K-IFRS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4조7049억원, 영업이익은 11.5% 줄어든 506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부문은 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2만9609원으로 3만원대를 밑돌았다.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관련 단말기 매출 역시 감소했다. 유선통신 부문에서 일반전화(PSTN) 가입자의 감소세가 현저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유선 부문에서 지니고 있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무선 부문에서의 일회성 요인들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우선 4분기 중으로 단행한 기본료 인하효과가 전체 매출의 성장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2G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이와 연관된 비용이 약 800억원 가량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LTE(롱텀에볼루션)에 대한 시장 대응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나 현재 약 18만명의 가입자가 잔류하고 있는 2G 서비스의 원활한 종료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기본료 인하 등을 감안할 때 무선 ARPU의 상승 반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PSTN 가입자 감소세 둔화와 미디어 부문의 선전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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