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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스마트폰 세계 1위 삼성전자만 '특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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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CEO는 호텔로 불러 접견, 삼성전자만 직접 방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호텔로 불러 접견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직접 회사로 방문하는 특별 대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에릭 슈미트 의장은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4시 30분경 최시중 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삼성전자 본사 사옥이 위치한 서울 강남역 인근으로 차를 급하게 몰았다.

에쿠스 승용차에 몸을 실은 에릭 슈미트 회장과 스타크래프트 차량에 탑승한 수행원들은 오후 5시경 삼성전자에 도착했다. 이미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은 에릭 슈미트 의장 도착 20분 전부터 미팅룸에 들어선 상황이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파크 하야트 호텔과 남산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이동통신 3사 CEO들을 접견했다. 직접 본사를 방문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에릭 슈미트 회장이 유일하게 직접 회사로 방문했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삼성전자가 얼마나 큰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수 있다.


한편 이날 에릭 슈미트 의장은 1시간 정도 최 부회장과 신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에릭 슈미트 의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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