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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비탈에 선 두남자..부채와 함께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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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 구성,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정권 퇴진 압력 거세져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연립내각 구성에 합의하고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당과 시위대의 압력이 거세지는 등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정치권 재편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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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집권 범헬레닉민족주의사회주의자당(PASOK)의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인 신민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재와 7일(현지 시각) 회담을 갖고 유럽연합이 요구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연립내각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신임총리로는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를 지낸 PASOK 당 소속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의원이 유력시되며, 신민주당의 사마라스 총재가 부총리가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통신은 그리스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그리스 정부를 이끌어왔던 파판드레우 총리는 사직키로 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이 요구한 구제금융 조건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갈등이 계속되어 왔으며 지난 2일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를 국민투표에 붙일 것을 제안했으나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들의 지원 철회 위협에 굴복, 결국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사퇴키로 했다. 이번 연립정부는 총선거가 열리는 내년 2월 19일까지만 존속키로 했다. 그러나 신민주당은 지난 2004-2009년 집권 당시 국가 부채를 급격하게 늘리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부채 현황을 절반으로 줄여 허위로 보고했으며, 국가부채 해결방안으로 도로, 항만, 공항 등을 해외에 매각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노동조합 등의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6일 베를루스코니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로마를 비롯한 각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8일에는 재정지출에 관한 표결이 의회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베를루스코니의 집권 연정 내부에서 약 20-40명 정도의 반란표가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정부 붕괴의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중도 좌파가 이끄는 야당연합은 베를루스코니 내각이 이날 투표에서 승리하더라도, 내각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G20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 해법에 대한 명확한 해법이 제시되지 못하고 국제통화기금이 이탈리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키로 하는 등 위기감이 짙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그리스 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이탈리아가 유로존 위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방송인 CNBC가 보도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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