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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애플)을 쓰러뜨리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마존닷컴 엔지니어 "남의 기술을 좀 매력적으로 만드는 애플, 다른 기업이 똑같이 하면 소송"비난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왕이 쓰러졌다. 삼성이 해냈다."


지난 3ㆍ4분기에 삼성이 애플을 꺽고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데 대해 "왕이 쓰러졌다. 삼성이 애플을 권자에서 끌어내렸다."는 평가를 내놓은 외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외신은 삼성의 새 전략폰인 갤럭시넥서스가 출시되기도 전에 애플이 삼성에 뒤쳐진 것에 주목했고 이에 한 IT전문가는 "애플이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면서 남들이 이와 비슷한 일을 소송을 건다"고 꼬집는 댓글을 달아 애플의 최근 특허소송 행태의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 IT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최근 삼성이 3분기에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을 '왕이 쓰러진 것'에 비유했다.

지난 3분기중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8.8%에 비해 2배 이상 급등한 것. 반면 애플은 17%에서 15%에서 오히려 2%포인트 뒷걸음질 쳤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이 구글 안드로이드의 새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가 나오기도 전에 애플을 제쳤다며 '삼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극찬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아이폰5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사양만 개선한 아이폰4S가 등장하자 소비자 실망감이 컸고 발매시기 또한 늦어 향후 판매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자신을 아마존닷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밝힌 압둘라 바카치는 해당기사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삼성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조금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고 정작 남들이 비슷한 일을 하면 소송을 건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도 "이제 왜 애플이 삼성에 소송을 걸었는지 알겠다. 이길 수 없으면 소송을 걸어라!"라며 애플을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 IT전문지는 삼성전자 윈도폰과 애플의 아이폰4S와의 속도시연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포커스 플래시가 탑재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페이지를 불어오는 속도가 기대보다 훨씬 빨랐고 아이폰4S와 함께 여러 차례 비교시연한 결과 매번 아이폰4S를 앞섰다고 전했다.


또 포커스 플래시가 2년약정 50달러에 판매되는 저가형 스마트폰인데도 이른바 '스펙'이나 속도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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