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놓고 갈등 클 듯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 중구청 인사 전횡, 예산 낭비 감독태만 등 들어 전 이사장 전격 해임...전 이사장 소송 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3일 방만한 운영으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부실 경영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전종훈 이사장을 전격 해임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3주간 진행된 2011년 하반기 중구시설관리공단 감사 결과 인사전횡, 예산낭비, 감독태만 등 경영 상태를 악화시킨 이사장 전씨의 책임이 커 해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 이사장은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으로 맞대응키로 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중구, 예산 낭비 등 들어 전 전 이사장 해임

중구가 지난 해 하반기 서울시 세제 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와 공단 경영 수지 악화 등으로 계약직 정원 책정, 결원 발생시 신규 충원 금지 및 각종 경비 10% 절감 등 경영합리화 방안을 지시했음에도 이사장 전씨는 취임 후 전혀 경영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나아가 구청의 인력 감축과 예산 절감 요구까지 묵살한 것으로 드러나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8월19일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전 이사장은 공단이 수탁운영하는 모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면수가 16면에 불과한데도 근거 없이 주차관리원을 6명이나 배치했다.


또 구청의 인력감축 방침에 반해 적정한 인력 소요 판단없이 퇴직 등 자연 감소되는 인력까지 모두 충원, 총 8회에 걸쳐 3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계약기간 만료가 도래한 계약직 15명을 무기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상정이나 구청장 승인 등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실행했으며 경력 미달 응시자를 정규 채용하는 등 인사전횡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단 예산 84억원과 9월에 추경예산 9억8000여만원까지 확보하고도 5억6000여만원 예산이 부족, 하반기 공단 직원 인건비 지급조차 어려운 사태를 초래했다고 구청이 설명했다.


또 특히 전 이사장은 중구시설관리공단이 2010년 하반기 25개 자치구 공기업 경영 평가결과 22위에 그쳐 미흡 판정을 받았고 공단의 수익이 계속 하락하는 와중에 주지 않아도 될 성과급 1억2000만원을 전직원에게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외도 현장근무자 근무시간을 중복산정하는 방법으로 계약직 152명에게 무려 1억6000여만원 시간외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했다는 것이다.


중구는 이사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경영능력 자질도 심히 부족해 부실 경영을 해 온 이사장 전씨를 해임했다고 밝혀다.


또 관련 규정에 따라 위반행위 관련 직원도 공단측에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전 전 이사장측 소송 제기


전 이사장은 그러나 자신의 주된 해임사유는 예산과 인력의 방만한 운용으로 돼 있으나 이는 정당한 이유가 결코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최창식 현 구청장 취임전까지 중구청장직은 2~3개월 단위로 권한대행과 청장이 교체되는 시기가 네차례 반복 돼 구조조정이라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결정을 내릴 실질적 주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4.27 재선거로 취임한 최 구청장이 공단에 취한 태도를 보면 해임의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다.


즉 시정에 떠도는 온갖 루머는 차치하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최청장 취임 이후 지난 5월과 6월 부구청장이 나서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것이 구청장의 뜻이라며 공단 이사장 경영능력과는 무관하게 정치적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사퇴를 종용한 사실이 있다고 제시했다.


또 이후에도 기획재정국장이 6월에 세 차례, 기획예산과장이 7월에 여섯 차례 공단이사장을 찾아가 사퇴를 종용하는 압력을 행사했으나 전 이사장이 이를 거부하자 8월4일부터 두 달여에 걸쳐 공단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인 후 이제야 해임통보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명백히 드러나듯이 이미 이사장 해임이라는 목표를 정해놓은 정치적 표적감사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공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인물을 해임하면서 정당한 징계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단 이사장이 공기업법에 근거, 공모를 통해서 선임 됐고 3년의 임기가 보장된 준공무원이라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고 본인에게는 소명할 기회를 반드시 부여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표적감사를 통해 얻은 보고서에 근거, 일방적으로 해임한 것은 명백한 절차상의 하자로 해임조치는 취소돼야 한다고 전 이사장은 주장했다.


전 전 이사장은 이에 따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