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의 해외판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일(현지 시각) 인터넷 방송 <딴지 라디오 -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이하 <나는 꼼수다>)를 조명했다. ‘By Lampooning Leaders, Talk Show Channels Young People’s Anger’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나는 꼼수다>를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인기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나는 꼼수다>는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와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봉주 전 국회의원, 주진우 < 시사IN > 기자가 다양한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해 파헤치는 인터넷 방송이다.
이 기사는 “우리는 각하(이명박 대통령)의 모든 종류의 의혹을 제기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그것들을 증명할 데이터도 제공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다. 우리는 현 정권이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나는 꼼수다> 진행자 김어준 총수의 인터뷰와 함께 출연자 4명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나는 꼼수다>의 아이튠즈 팟캐스트 다운로드 건수와 정당 대표가 게스트로 참여한 일, 지난 29일 서울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도 함께 전했다. 또한 “<나는 꼼수다>의 인기는 최근 물가가 상승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한국 젊은이들의 정치적 자각과 현 정권, 주요 보수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정부에 대한 우리의 불신을 드러낸다”는 한 콘서트 관객의 말도 함께 덧붙였다.
또한 이 기사는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성공은 보수적인 언론에 대한 각성을 반영한다”는 연세대학교 김상현 교수의 평가와 “<나는 꼼수다>는 픽션과 논픽션, 논평과 코미디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는 중앙일보 김진국 논설실장의 평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가 방송에서 말하는 것들의 많은 것이 추측 단계인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주요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 나는 그것들을 퍼뜨리고 싶다”는 김어준 총수의 말을 덧붙이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나는 꼼수다>는 현재 26회까지 방송되고 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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