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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발행액 7월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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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추구 성향은 여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월대비 두 배 이상 늘어 7월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은 여전히 강했다.


ELS발행액 7월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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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 공모ELS 발행액은 총 1조4909억원으로 7100억원이 발행된 9월보다 11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월중 꾸준히 1조2000억~1조5000억원 수준에서 발행되던 공모ELS는 지난 8월과 9월 발행액이 각각 9479억원, 7102억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투자자의 ELS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발행성공률과 발행률도 크게 높아졌다. 증권사가 발행을 예정한 종목수 대비 실제 발행된 종목수를 나타내는 발행성공률은 8 ,9월 82~83%에서 10월 92%로 뛰었다. 발행예정금액 대비 실제발행금액을 나타내는 발행률도 8, 9월 각각 19.4%, 15%까지 추락했다가 10월 36%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정윤석 대우증권 PB 클래스 갤러리아 부장은 “시장이 10월초 1650선을 지켜내면서 지수형EL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10월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고 믿고 들어온 자금도 많았다”고 말했다. 표성진 미래에셋증권 압구정지점 차장은 “현재 분위기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이 ELS”라고 밝혔다.


정 부장은 “원금손실구간(넉인배리어·KI)이 하방 40%인 상품의 인기가 많았다”며 “과거에는 하방 50%, 45%까지는 있어도 하방 40%짜리 상품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KI가 하방 40%인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가 1000일 때 ELS에 가입했다면 400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원금을 보장하는 ELS를 말한다. 손실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표 차장은 “투자자들이 종목형 ELS를 지양하고 목표수익률을 조금 낮추더라도 안정적인 지수형 ELS를 많이 찾고 있다”며 “아예 넉인배리어를 없앤 ‘노넉인’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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