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은행은 2일 영국 더 뱅커(The Banker)지가 우리은행을 2010년에 이어 '2011년 한국 최우수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 뱅커지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에서 발간하는 권위 있는 금융 전문지로 매년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1개 은행을 선정해 '올해의 최우수 은행(Bank of the Year)'으로 시상하고 있다.
더 뱅커는 우리은행의 최근 3년간 재무현황과 주주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 시장 우위 선점전략, 중소기업 지원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매각·상각 등 적극적인 부실자산 클린화 노력으로 NPL 비율(2010년 3.34%→2011년 상반기 2.42%)을 경쟁은행 대비 가장 크게 개선시켰다는 점, 총자산이익률 (ROA, 2010년 0.49% → 2011년 상반기 0.94%)과 자기자본이익률 (ROE, 2010년 7.98% → 2011년 상반기 12.52%)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은행 중 가장 낮은 판매관리비와 가장 높은 생산성을 달성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111정기예금·Magic 7 정기적금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과 상조서비스시장을 대상으로 한 우리상조세이프예금을 출시하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처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활동 ▲중소기업 전문상품개발팀과 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서민주거안정 및 우리미소금융재단을 통한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도 높이 평가됐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과 2007년, 2008년, 2010년에도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가 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더 뱅커에서 발표하는 세계 1000대 은행 중 2010년말 기본자본기준으로 대한민국 1위 및 전세계 기준 7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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