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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불후의 명곡 2’ 승부보다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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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불후의 명곡 2’ 승부보다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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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11주 만의 우승이었다. 송골매 특집으로 진행된 ‘불후의 명곡 2’에서 허각은 ‘세상만사’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Mnet <슈퍼스타 K 2>에서 배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받은 허각은 또다시 배철수에게 ‘불후의 명곡 2’ 우승트로피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거린 가수가 또 한명 있었으니, 출연하고 처음으로 1승을 차지한 인피니트의 남우현이었다. 우승의 맛을 안 허각, 1승의 맛을 안 아이돌 남우현의 상승세가 시작될까.

[TV 브리핑] ‘불후의 명곡 2’ 승부보다는 도전


오늘의 대사: “욕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무대를 더 멋있게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이니까” - 알리
“‘무대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왔어요”는 ‘불후의 명곡2’의 단골 멘트다. 그러나 경연인 만큼 우승에 대한 욕심은 어쩔 수 없다. 무대를 더 멋지게 만들고 싶어 하는 ‘좋은 욕심’은 이들을 긴장하게 하고, 또 더욱 무대에 집중하게 한다. 경연을 거듭 할수록 출연하는 모든 가수들은 비슷한 욕심을 갖고 무대를 준비하고, 점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출연자들의 경연무대가 완성도를 갖추면서 2연승을 하기도 힘들어졌다. 어차피 순서가 중요한 승자연승제 방식은 누구라도 준비가 됐다면 우승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우승 방식은 스스로 경쟁하도록 만들어준다. 경쟁이면서도 더 이상 남과의 경쟁은 아니기에 승부보다는 도전이다. 발라드 가수 허각, 신용재도 춤추게 하고, 결국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즐겁게 한 자가 우승을 차지한다. 그들의 욕심은 대중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TV 브리핑] ‘불후의 명곡 2’ 승부보다는 도전


Best & Worst
Best: 긴장감-무대-토크가 균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경연프로그램 특유의 무게감을 들어내기 위해 가벼운 토크로 그 자리를 채웠고, 보는 즐거움이 살아났다. 특히 애교 많은 강민경의 특징을 잡아낸다거나, 첫 번째 순서 전문이 되어버린 임정희의 처연함을 캐릭터를 만든 것도 대기실 토크에서였다. 또한 이러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가수들이 갖는 친밀감에서 나온다. 박재범, 규현, 허각, 지오 등이 출연했던 때 대기실 토크의 흐름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출연자들이 보여준 친분덕분이었다. 동료애가 강한 이번 출연자들은 전과는 또 다르게 흥미로운 그림을 만들어 낸다. 11주 만에 허각이 우승을 차지하자 모든 가수가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출연 5주 만에 1승을 만들어낸 인피니트의 우현을 기특해 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즐거운 무대와, 출연자들이 맺는 관계에서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보는 재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Worst: 록이면 록, 발라드면 발라드 모든지 소화해 내는 가수들의 곡 해석 능력을 ‘불후의 명곡2’에서만 소비해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 음악 경연프로그램이 아직까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만큼 질 높은 무대에 대한 수요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력 있는 가수들이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수요는 있지만, 공급 자체의 폭이 좁은 가요계에서 한정된 장르의 음악들이 소비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10대 중심의 획일화된 가요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여전히 답보상태이지만,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무대는 화제의 중심이 된다. 매주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들의 모습을 ‘불후의 명곡2’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 방송에서는 볼 수 없을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다이어트 중인 허각에게는 빵 냄새가 신경안정제.
- ‘불후의 명곡2’ 오프닝 전속가수 임정희, 누가 그 아성을 깰 수 있을까.
- 구창모-배철수처럼 앙금이 남아있는 전설의 그룹 멤버들, 출연 환영합니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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