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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에 다득점서 밀려 정규리그 4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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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득점왕, 이동국 도움왕

수원, 서울에 다득점서 밀려 정규리그 4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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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수원의 정규리그 3위 수성에는 단 한 골이 모자랐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K리그 최종라운드 홈경기서 마토와 스테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17승4무9패, 승점55점으로 이날 경남을 3-0으로 물리친 서울(16승7무7패, 승점55점)과 승점, 골득실(+18)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51, 서울56)에서 밀리며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성남에 FA컵 우승을 내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마저 결승 진출이 좌절된 수원은 마지막 남은 정규리그서 3위를 확보한다는 각오가 넘쳤다. 전반 4-1-4-1 시스템을 가동한 수원은 최전방에 스테보를 세우고 박종진과 이상호가 뒤를 받쳤다. 좌우 날개는 염기훈과 임경현이 나섰다. 이용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받치고 포백(4-back)수비는 좌측부터 오장은, 마토, 오범석, 홍순학이 포진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수원은 스테보의 제공권과 공간 장악력, 염기훈의 측면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전반 7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22분에는 오장은이 좌측 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넘겼고 스테보가 발을 갖다 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6강 진출에 한 가닥 불씨를 살리려는 제주의 반격도 매서웠다. 제주는 전반 17분 강수일이 페널티 지역 좌측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19분에는 이현호가 우측 돌파에 이은 빠른 패스를 문전으로 연결했고 달려들던 김은중이 논스톱 슛을 연결했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25분 이현호의 크로스를 강수일이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올렸고 달려들던 마토가 강력한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다. 제주 수비진과 골키퍼 전태현도 전혀 손쓸 수 없는 벼락같은 골이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제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35분 염기훈의 코너킥을 마토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41분에는 이용래가 중원 돌파를 시도하며 아크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 맞고 골포스트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들어 벅현범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11분 오장은이 좌측 돌파를 시도하며 문전으로 볼을 밀어줬고 염기훈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테보는 전방부터 철저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제주도 배기종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2분 이현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은중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15분에는 배기종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수원은 AFC챔피언스리그 여파로 후반 중반 이후 체력적인 부담에 몸놀림이 무거웠다. 제주에 몇 차례 위기를 허용하며 힘겨운 리드를 지켜나갔다.


수원, 서울에 다득점서 밀려 정규리그 4위로 마감


경기 막판까지 공방을 펼치던 수원은 후반 44분 극적인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좌측 문전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현범이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스테보가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추가 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단 한 골이 부족했다.


수원은 오는 11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5위를 확정한 부산과 6강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서울-울산, 수원-부산의 승자가 펼치는 준PO는 정규리그 상위팀 홈 구장에서 다음 달 23일 치러지고, PO는 11월 26일 포항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전북이 선착한 챔피언결정전은 11월 30일 PO 승자 홈구장에서 1차전을 벌인 뒤 12월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펼쳐진다.


데얀(서울)은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동국(전북)은 15도움으로 생애 첫 도움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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