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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생수·두유 뜨고, 탄산음료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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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10년간 음료시장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0년전과 비교해 현재는 생수, 두유, 기능성 음료의 매출이 급성장했다. 반면 과즙음료와 탄산음료의 판매는 크게 줄어들었다.

롯데마트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냉장과즙 음료와 우유 등이 매출이 급신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마트의 음료 상품군별 매출 구성비를 조사한 결과 생수의 판매 비중은 2000년 6.6%에서 2011년 15.6% 증가했다.


두유는 8.9%에서 19.2%로 10년 사이 비중이 두배 이상 늘었고, 냉장과즙음료도 6.9%에서 11.3로 매출 구성비를 넓혔다. 또 홍삼, 비타민, 숙취 음료 등으로 대표되는 기능성 음료도 구성비가 3.1%에서 7.1%로 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2000년 음료 매출의 27.1%를 차지하던 과즙음료는 시장은 2011년 12.5%로 줄었다.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도 14.5%에서 7.7%로 10년사이 음료 시장 점유율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황도일 롯데마트 식품PB개발 상품기획자는 “웰빙 트렌드는 사회 전반적인 변화지만 음료 상품군에서는 특히 이러한 변화가 상품군별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기능성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변화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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