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증권이 11월 코스피는 1830포인트(p)를 저점으로 2000p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이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시기였다면, 11월은 유럽 위기 완화로 코스피가 2000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민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채무 탕감, 금융기관 자본확충 등 단기적으로 진통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일부 남아있기는 하지만, 유동성 공급과 부실자산 매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들이 빠른 속도로 마련되고 있어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럽위기가 완화되면서 190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는 연말까지 2000p 안착에 나서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매도 주체의 중심이었던 유럽계 자금 이탈이 정점을 지났다"면서 "유럽 금융기관의 자본확충 방안이 결정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 완화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일본과 달러 스왑을 체결하면서 회복되고 있는 원화가치 역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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