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메디포스트는 미국에 현지법인 '메디포스트 아메리카'(Medipost America)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을 비롯한 각종 해외 사업의 체계적인 진행을 위해서다.
독립 계열사 형태로 설립되는 미국 법인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시험 진행 ▲미국 라이선싱 및 사업화 추진과 계약 사후 관리 ▲해외 투자 유치 ▲국제 특허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펼치기 위해 법인을 미국 동북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州)에 설립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주 중 설립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향후 외부 투자를 유치해 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시설과 사업분야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또 미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임상시험과 제품뿐만 아니라 신규 임상진입 등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임상 1상 단계인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뉴로스템' 등의 해외 임상시험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FDA 임상시험과 해외 라이선싱 협의 등이 계획보다 빠른 시기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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