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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채 감축 위한 개혁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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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부채 감축을 위해 자산 매각을 통해 연간 50억유로(약 80억달러)를 조달하고 연금 수령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부채 감축을 위한 개혁안을 제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면서 "부채 규모가 너무 많고 경제성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개혁안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산 매각 계획은 다음달 30일까지 확정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안에는 구체적인 자산 매각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정부 자산 매각 규모를 매년 50억유로로 늘리겠다는 밑그림이 들어갔다. 또 남성 기준 연금 수령 나이가 65세인 현행 기준을 2026년까지 67세로 올리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의 120% 에 이르는 1조9000억유로의 부채 규모를 줄이는 데에는 개혁안 내용이 불충분 하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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