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희 기자]박원순 서울 시장의 행보가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선 후 첫 날인 오늘 오전 6시30분 경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늘 오전 7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무명용사들의 묘를 참배한 뒤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로 9시까지 출근한다.
출근 후 서울시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울시 간부들과 상견례를 한 뒤 오전 10시에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과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한 박 시장의 핵심공약 및 서민복지 관련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는 각 정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오세훈 전 시장의 남은 임기를 채울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박 시장의 임기는 오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일인 2014년 6월30일까지고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가동하지 않는다.
한편 지방자치법에따라 서울시장은 회계연도 시작 50일 전인 11월11일까지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해야하므로 박 시장은 당장 2012년 예산안 편성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취임식 날짜와 장소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소문 별관 대회의실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시민 참여를 중시해 서울광장에서 취임식을 열 열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희 기자 fai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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