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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역투' 삼성, KS 우승 2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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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역투' 삼성, KS 우승 2승 남았다 26일 저녁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프로야구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회초 2사 1,2루 SK 최동수의 중견수 앞 안타때 2루 주자 최정을 삼성 중견수 이영욱이 홈 송구로 잡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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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배영섭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차전을 2-0으로 가져간 삼성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 통산 4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반면 적지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SK는 홈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 역대 28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도 우승컵에 입을 맞춘 경우는 한 번뿐이다. 확률 상 3.6%의 기적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는 1차전과 같이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1이닝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빛난 건 슬라이더. 이전의 예리한 각을 재현하며 상대의 헛스윙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 SK 선발 윤희상은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이내 이승호(20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SK 구단 관계자는 “본인이 어깨에 이상을 느껴 코칭스태프에 교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승호는 긴급 투입됐지만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만수 감독대행의 걱정을 덜어냈다. 하지만 4회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더그아웃에 통증을 호소했고 왼손 약지 찰과상으로 브라이언 고든과 교체됐다.

'장원삼 역투' 삼성, KS 우승 2승 남았다 26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SK 최동수의 안타때 2루주자 최정이 홈에서 삼성 진갑용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린 건 6회 삼성이었다. 선두 최형우의 볼넷과 강봉규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진갑용의 중전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부상으로 9번으로 자리를 옮긴 배영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박희수의 변화구를 노려 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삼성은 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8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박재상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SK는 다음 타자 박정권의 중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어 빼앗겼던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욱 대신 올라온 마무리 오승환에게 후속 김강민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진 최동수의 중전안타 때 2루 주자 최정마저 홈에서 태그아웃당해 1-2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한국시리즈 3차전은 28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SK는 송은범으로 반격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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