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원삼 역투' 삼성, KS 우승 2승 남았다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원삼 역투' 삼성, KS 우승 2승 남았다 26일 저녁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프로야구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회초 2사 1,2루 SK 최동수의 중견수 앞 안타때 2루 주자 최정을 삼성 중견수 이영욱이 홈 송구로 잡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AD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배영섭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차전을 2-0으로 가져간 삼성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 통산 4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반면 적지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SK는 홈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 역대 28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도 우승컵에 입을 맞춘 경우는 한 번뿐이다. 확률 상 3.6%의 기적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는 1차전과 같이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1이닝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빛난 건 슬라이더. 이전의 예리한 각을 재현하며 상대의 헛스윙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 SK 선발 윤희상은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이내 이승호(20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SK 구단 관계자는 “본인이 어깨에 이상을 느껴 코칭스태프에 교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승호는 긴급 투입됐지만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만수 감독대행의 걱정을 덜어냈다. 하지만 4회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더그아웃에 통증을 호소했고 왼손 약지 찰과상으로 브라이언 고든과 교체됐다.

'장원삼 역투' 삼성, KS 우승 2승 남았다 26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SK 최동수의 안타때 2루주자 최정이 홈에서 삼성 진갑용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린 건 6회 삼성이었다. 선두 최형우의 볼넷과 강봉규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진갑용의 중전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부상으로 9번으로 자리를 옮긴 배영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박희수의 변화구를 노려 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삼성은 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8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박재상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SK는 다음 타자 박정권의 중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어 빼앗겼던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욱 대신 올라온 마무리 오승환에게 후속 김강민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진 최동수의 중전안타 때 2루 주자 최정마저 홈에서 태그아웃당해 1-2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한국시리즈 3차전은 28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SK는 송은범으로 반격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