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SBS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청률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 기준으로 최고 매출과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목표가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3분기가 비수임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3분기 실적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배경은 시청률의 힘”이라고 밝혔다.
SBS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7% 늘어난 178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해 23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 해 1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9월의 광고 총판매율은 81.8%를 기록해, 월드컵 시즌을 제외하고 2008년 이후 최고의 판매율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 시작한 드라마는 더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첫회 9.5%를 기록한 후 지난 6회에는18.6%를 기록했다. ‘천일의 약속’도 첫회 12.8%를 기록한 후 3회에서는 15.1%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종편은 위협요인”이라며 “제작비 증가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편의 등장에 대한 비관은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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