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900을 웃돌며 출발한 코스피가 이내 하락전환 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마련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깜짝 실적 호재가 겹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오바마가 내놓은 모기지 재융자 대책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도 이같은 영향에 1900선 위에서 출발, 지난 9월1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900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 코스피는 이내 하락 반전했다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190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2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3포인트(0.12%) 오른 1900.6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 6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83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한국전력의 급등세를 등에 업은 전기가스업이 4.48%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1.02%)을 비롯해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66%), 포스코(1.79%), 기아차(0.40%), 신한지주(0.23%), 삼성생명(0.12%), KB금융(0.58%), SK이노베이션(2.37%), 하이닉스(0.21%)는 오르고 있으나 현대모비스(-0.28%), 현대중공업(-0.83%), SK텔레콤(-1.23%)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2종목이 상승세를, 33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