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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멍뉴, 화이자의 영유아 영양사업부 인수 '눈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낙농기업 멍뉴(蒙牛)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영유아 영양사업부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FT는 세금 문제 때문에 영유아 영양사업부의 매각 또는 분사를 고민하던 화이자가 다음달 부터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멍뉴가 사업부 인수를 위해 현재 UBS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영유아 영양사업부는 지난해 19억달러의 매출액을 거뒀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사업부의 가치를 1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화이자는 다음달 영유아 영양사업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수자 후보들에게 사업부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멍뉴 외에도 프랑스의 다농, 스위스 네슬레, 미국의 미드 존슨과 헤인즈 등이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자측은 "지금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내년까지 관련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멍뉴가 화이자의 영유아 영양사업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확산되면서 멍뉴가 인수하기에는 화이자의 사업부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가짜 분유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멍뉴가 글로벌 그랜드의 영유아 영양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세계 영유아 대상 식품시장 매출액이 2016년까지 연 6%대 성장을 할 것으로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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