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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절묘한 매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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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친 날 232억 현금화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가 주식 일부를 팔아 200억원이 넘는 돈을 손에 쥐었다. 양 대표가 주식을 판 날은 공교롭게도 메디포스트가 사상 최고가를 친 날이었다.


24일 메디포스트는 양윤선 대표가 지난 18일 보유 주식 중 11만주를 232억8216만원(주당 21만1656원)에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메디포스트는 양 대표가 앞으로 줄기세포 전문병원을 설립하는데 이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 병원설립에 필수적인데 의사만 병원을 설립할 자격이 있어 대표이사 지분을 활용해 개인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양 대표의 메디포스트 보유주식은 18일 장내매도에도 오히려 늘어났다. 18일 매도로 37만9715주로 줄었지만 양 대표가 지난 21일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일부 행사해 보유주식이 오히려 늘어난 것.

양 대표는 이번에 신주인수권을 1주당 1만5280원에 13만890주를 행사했다. 이에 따라 양 대표는 메디포스트 보유 주식은 48만9715주(7.76%)에서 51만605주(8.07%)로 늘었다. 신주인수권 행사를 위해 소요된 돈은 약 20억원. 구주 매각으로 232억원을 챙겼으니 지분율을 높이면서 200억원이 넘는 현금까지 확보한 셈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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