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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분기 영업익 2000억원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24일 3·4분기 실적발표···매출·영업익·순익 사상최대
영업익 1000억원 돌파 이후 1년 만에 2배 성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2000억원을 뛰어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2011년 3·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조2249억원, 영업이익 2129억원, 순이익 1302억원(IFRS 기준, 잠정치)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의 신장이 가장 눈에 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2.8%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9.6%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1700억원(21일 FN가이드 기준)를 25.2%나 상회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도 538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105억원을 넘어섰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9%, 43.4%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 비중으로는 화공과 I&I(산업인프라)분야가 각각 64%와 36%를 차지했다. 회사가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I&I 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94.2%나 성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인 5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관련 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급성장은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현재 3분기말 현재 수주잔고는 22조3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5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볼 때 4년치가 넘는다. 내용면에서도 상품·지역·고객별로 다변화 돼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외 신규 수주액은 10조원 가량(확보 기준)에 달하며 해외 수주 기록은 56억2000만달러로 국내 플랜트 업계중 1위(21일 해외건설협회, 계약 기준)를 달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들어 미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엑슨모빌과 다우케미컬 등 글로벌 오일메이저(IOC)와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공략 가능한 시장을 늘렸다. 또한 지난해 기준 중동 지역 수주 세계 2위(MEED지 2011년 7월 발표)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규 수주의 힘을 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과 수행역량 증대를 통해 이익률 확보에도 힘써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 내겠다”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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