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캄보디아 시장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뚜레쥬르가 20일 중구 쌍림동 CJ푸드빌 본사에서 캄보디아 대형 F&B 기업 CBM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번 캄보디아 시장 진출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연평균 72%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며 약진하고 있는 뚜레쥬르는 지난 12월 필리핀 대형 리테일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캄보디아는 빵 문화가 발달됐으며 매년 6%를 웃도는 안정적 경제 성장으로 소비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뚜레쥬르는 분석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이번 계약 체결 이외에도 향후 국가별 상황에 따라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거나 필리핀, 캄보디아와 같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김의열 CJ푸드빌 대표와 코우치 소클리(KOUCH SOKLY) CBM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BM사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F&B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뚜레쥬르를 통해 캄보디아 내 추가적인 베이커리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의열 CJ푸드빌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베트남에서의 성공신화를 캄보디아에서 이어가고 나아가 동남아 시장에서 '베이커리 한류'를 일으키며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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