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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두 시의 데이트> 정식 DJ 확정 “프로그램에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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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두 시의 데이트> 정식 DJ 확정 “프로그램에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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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이 임시로 맡고 있던 MBC FM <두 시의 데이트>의 정식 DJ로 확정됐다. 주영훈 측 관계자는 <10 아시아>에 “길지 않은 한 달간의 임시 진행이었지만, MBC 측에서 주영훈 씨의 진행과 청취율을 마음에 들어 했다”면서 주영훈이 임시가 아닌 정식 DJ가 됐음을 밝혔다.

주영훈 측 관계자는 “솔직히 부담이 없을 수는 없었다”면서 “주영훈 씨가 방송을 오래 쉬었기 때문에 라디오라는 따뜻한 매체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정식 DJ 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비록 한 달밖에 안 되었지만,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두 시의 데이트>는 지난 달 DJ 윤도현을 새 DJ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다. 새 DJ가 <두 시의 데이트>를 원해 윤도현을 다른 시간대의 프로그램으로 무리하게 옮기려 했다는 것. 윤도현은 이례적으로 보도 자료까지 배포하며 MBC 라디오 측의 처사에 반발했으며, 결국 새 DJ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주병진까지 DJ직을 고사했다. 이에 새 DJ가 급히 필요했던 <두 시의 데이트는>는 주영훈에게 임시 DJ를 맡겼고, 주영훈이 안정된 진행을 보이면서 <두 시의 데이트>를 안정화시면서 정식 DJ직을 맡겼다.

사진 제공.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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