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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한강8景]맛집, 명소 어우러진 '룰룰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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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발걸음으로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 제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화창한 주말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지를 물색하다보니 어디를, 어떤 컨셉으로 가야할 지 막막하다. 이럴 때 흐르는 한강의 다양한 풍경들을 마주하면 어떨까. 강을 거슬러 가다 만나는 한강의 다양한 풍경들이 8경 안에 잔잔히 녹아 흐르고 있다.


◆1경, 한강의 대표적 조망공간 '두물머리'=남한강과 북한강이 서로 만나 하나의 물이 되는 두물머리는 한강의 제 1경이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이곳에는 사진 찍는 여행객들이 늘 즐비해 있다. 노을 지는 풍경이 유명한 이곳은 음악당, 수질관리체험관, 연꽃군락, 둔치 숲이 들어선 한강의 대표적인 조망공간이다.

◆2경, 한 폭의 풍경화가 연상되는 억새림=남한강 상류로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닿는 경기도 양평군 교평지구 억새군락지. 가을에 만나는 억새림은 장광을 이룬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물결은 철 지난 바다의 파도보다 전하는 말이 많다. 양평 강상체육공원과도 연계돼 문화 체육 활동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대학생들의 MT장소로도 적당하다.


◆3경, 디자인이 뛰어난 '이포보'=4대강 사업의 하나인 이포보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포보 주변에는 희귀 동식물 서식처인 당남지구와 초지가 형성돼 있다. 또 이포습지, 부처울습지 등이 있어 생태관광에도 안성맞춤이다. 세종대왕과 왕비 소헌왕후의 합장릉, 해시계, 자격루 등을 관람할 수 있어 문화 유적지로도 손색이 없다. 걷다가 힘들면 남한강을 보며 쉴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주변에는 천서리 막국수촌이 있어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다.

◆4경, 계절별 꽃의 축제 열리는 '여주보'=한강 4경 중심은 여주보이다. 여주보 주변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식물군락지가 형성된다. 꽃창포, 패랭이, 물억새 등이 계절별로 장관을 이루고 자연형 어도에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이다. 특히 여주의 특산물인 쌀을 상징화하기 위해 쌀밥나무라 불리는 이팝나무를 심은 가산지구에는 한여름 쌀꽃처럼 흰 꽃이 천지를 이루게 된다. 천남지구에는 봄의 전령 산수유를 심어 노란 꽃의 물결을 일렁인다.


◆5경, 한강 물결과 어우러진 눈부신 은모래밭=햇볕이 좋을 때 가면 은모래밭이 강물의 반짝임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풍경을 여출하는 한강 5경. 특히 연양지구의 황포돛배는 찾는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연양지구는 조선시대 한강의 상하류를 연결하는 황포돛배가 다니던 지역으로 다시 황포돛배를 운행하게 됐다. 강변 유원지와 연계돼 있어 아이들과 소풍가기 안성맞춤으로 캠핑장도 마련돼 있다.


◆6경, 단양쑥부쟁이 자생지=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강천섬에는 4대강 사업으로 환경이 살아나면서 단양쑥부쟁이를 다시 볼 수 있다. 이 곳은 단양쑥부쟁이 자생지로서 대체 서식처와 초화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만 넣고 섬 주변으로 둔치, 제방숲, 생태수로,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7경, 희귀 수생동식물의 서식지 충주 능암리섬=경기권을 지나 충북 충주의 능암리섬이 한강의 7경으로 꼽혔다. 철새 도래지이자 물억새 군락지로도 유명한 능암리섬은 샛강 복원과 갈대 군락, 능수버들 수변림, 철새 도래지 조성을 통해 생태거점 기능이 강화됐다.


◆8경, 기암절평 배경의 탄금대=마지막 한강 8경은 충북 충주에 있는 탄금대. 탄금대는 신라의 3대 악성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탄금대에서 바라보는 기암절벽은 희귀 동식물 서식처로 잘 알려졌으며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 사람들의 이용과 인공시설물 설치를 제한했다.


<한강 8경 여행코스>
▲당일 코스 - 경기도 여주·양평·가평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하나 되는 곳으로 400년 넘은 느티나무가 있다. 주변에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수상식물 생태공원 세미원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세미원 031-775-1834)


파사산성 이포보와 맞닿아 있는 파사산성(사적 제251호)은 남한강 상류의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주에서 가장 경치 좋은 유적지이다. 파사산 정상에 오르면 눈 아래로 사방의 풍경이 펼쳐지고 남한강의 물줄기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세종대왕릉 세종대왕과 왕비 소헌왕후의 합장릉. 해시계, 자격루 등 세종대왕 때 만들어놓은 과학 유산도 볼 수 있다.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031-885-3123)


한얼테마박물관 한국근현대사를 기록하는 50만 점의 유물이 곳곳에 있다. 1965년 한일협정 체결 때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들여온 레이저 현미경,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 당시 박정희 대통령 부부가 시승한 전동차, 아웅산 폭파사건 때 사망한 장관들의 유품 등이 있다. 여주군 대신면 옥촌리 (031-881-6316)


▲1박2일 코스 - 충주·단양
중앙탑조각공원 문화재와 호반예술이라는 주제로 1992년부터 중앙탑 주변에 조성한 문화사적공원. 국내 조각가 작품 25점이 전시된 충북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이다. 충주시 가금면 합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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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 수물로 인해 사라질 뻔한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보물 285호 한벽루를 비롯해 금남루, 응청각, 청풍여래석조입상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볼 수 있다.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043-641-4312)


도담산봉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양 8경의 상징적 존재. 강 한가운데 6m 높이 장군봉을 중심으로 3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다. 조선시대 개국공신 정도전 등 문인들이 찾았던 곳이다.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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