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그랜볼룸에서 펼쳐진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2011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초고속 승강기 기술을 소개했다.
전 세계 50여개국 건축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교수 등이 참석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학술 발표 및 테크니컬 투어,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국내 승강기 기술을 선보였다.
학술 발표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박영기 R&D센터장은 'Ultra High Speed Elevator for high rise building'이라는 주제로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한계 속도와 초고층 건물에서의 엘리베이터의 역할 등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일반적인 사항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최고 속도 엘리베이터 및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에 대한 최신 기술을 알렸다.
'현대 아산타워' 테크니컬 투어에서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타워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을 둘러보고, 분속 1080m 엘리베이터와 분속 60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등을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TBUH는 인간의 생활과 초고층 건물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초고층 건물의 계획·설계·시공·관리 등에 관한 정보를 전 세계 전문가와 학자들이 공유하고 토론을 거쳐 기술 발전을 이루자는 취지로 1969년에 설립됐으며 매년 세계 도시를 돌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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