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4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3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것이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를 더 심화시켰다. 유럽 부채위기 악화는 아시아의 경제와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9% 하락한 8747.96, 토픽스지수가 1.3% 내린 748.81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가 1.9%, 캐논이 2.6% 각각 하락했다. 올림푸스틑 마이클 우드포드 회장이 경영 관련 이견으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17.6% 급락했다.
RCM 재팬의 테라오 카즈유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은 지난주 유럽 은행들이 자본을 재편해 나아질 것이란 전망에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하락하는 것이 별로 놀랍지 않다"면서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유럽 부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액션이나 해결방안이 나올 때까지 증시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