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사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여 직원과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최근 구청사 본관과 신관 옥상 총 2187㎡을 하늘 정원으로 조성하는 송파구청사 옥상공원화 사업을 발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옥상공원화 사업은 자연 지반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회색빛 삭막한 도심에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쾌적한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
적은 비용으로 대기질 개선효과는 물론 냉·난방 등에 있어서 에너지 절약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송파구는 지금까지 민간 건축물 21개 소와 공공 5개 소 등 26개 소 옥상 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착공한 구청사 옥상의 경우 직원들은 물론 내방 주민들의 휴식 공간과 어린이들의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민간부문으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허브정원, 텃밭 등 옥상공원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도입해 민간 건축물 옥상공원화의 모델하우스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민간건축물의 옥상공원화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오는 26일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준공된 건물로 녹화 가능 면적이 99㎡(30평) 이상이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건물이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다.
해당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심사와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최종 선정된 지원대상지에 대해서는 총 공사비의 50% 이내 범위에서 보조금이 지원된다.
푸른도시과(☎2147-339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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