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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명박 대통령 美상하원 합동회의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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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베이너 하원의장, 바이든 부통령, 상하 의원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인 이 곳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 여러분과 미국 국민 앞에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오기에 앞서 어젯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상하원 의회 지도부의 각별한 노력과 의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례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켜 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먼 길을 날아와 여러분 앞에 선 지금 나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오랜 우정을 생각하며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미국은 먼 나라가 아닙니다.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동맹이자 동반자입니다. 지난 60여 년의 한미 동반자관계를 나타내는 한국어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같이 갑시다'입니다. 영어로 하면, 'We go together'가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60년을 함께 해 왔습니다.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미 양국 모두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미국은 지구를 넘어 새로운 프런티어를 개척해 왔습니다. 우주시대를 열었고, 정보화시대를 열었습니다. 과학기술, 의약, 기계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개척정신은 미국을 넘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자 위대한 영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난 60년 또한 심대한 변화의 시대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고, 독재에서 벗어나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했습니다. '은둔의 나라'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거듭났습니다. 한국의 이야기는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황폐했던 남산 위에 이제는 서울타워가 우뚝 서 있고 그 아래로는 번영하는 현대적 도시가 펼쳐져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땔감을 찾으러 다녔던 거리에는 머지않아 전기자동차들이 달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서울은 지구상에서 인터넷이 가장 잘 연결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제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국제화된 도시, 가장 활력이 넘치는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G20정상회의를 개최했고, 내년 3월에는 50여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작년 6.25전쟁 발발 60년을 맞아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들을 한국에 초청했습니다. 그들이 전쟁 때 기억하던 대한민국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곳 미국에서 언제나 보고 경험하는 것들을 한국에서도 똑같이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빠르고 역동적인 현대 사회,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가 정신, 낙관적 태도로부터 나오는 자신감과 긍지, 자유민주주의, 자유로운 시장, 언론의 자유, 즉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 그렇습니다. 이 모두는 한미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입니다.


미국의 위대한 지도자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은 "한 사회의 궁극적인 권력의 원천은 바로 국민 자신"이라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이러한 가치는 한국의 가치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성군으로 존경받는 세종대왕은 약 600년 전 "백성이 하늘이고, 민심이 곧 천심이다. 하늘처럼 백성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태평양 건너 이 곳, 미 의사당에서 국민을 섬긴다는 양국 선조들의 가르침이 그대로 울려 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미 양국 국민들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가 함께 가야 한다는 신념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당시 한국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원했습니다. 나는 학생운동을 주도하여 투옥되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성, 인권과 같은 가치들이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더욱 분명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편 한국 국민들은 '빈곤으로부터의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80달러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대학 졸업생들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길거리를 방황했습니다.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경제적 자유가 결여된 민주화만으로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이 요원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석방된 이후 나는 작은 기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종업원이 채 백 명도 되지 않았던 그 기업에서 나는 얼마 후 최연소 CEO가 되었습니다. 그 회사가 성장하여 종업원 16만 명이 넘는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도 세계 10 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국가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일생의 크나큰 보람이었습니다. 한국은 전후 두 가지 자유, 즉 '빈곤으로부터의 자유'와 '압제로부터의 자유'를동시에 성취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 국민들은 이에 큰긍지를 느낍니다. 한국이 이렇게 성장하는데 미국의 도움과 방위공약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도 한국의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기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외국 정상들은 나를 만날 때마다,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아무런 자원도, 기술도, 자본도, 경험도 없는 나라가 어떻게 단 한 세대 만에 오늘의 한국을 이루었는가? 나는 바로 '교육의 힘'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전쟁이 모든 것을 파괴했기 때문에, 우리는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었고 해외 원조에 의존하여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물로 허기를 달래는 배고픔 속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습니다. 나의 부모 또한 처절한 가난 속에서도 자녀들을 교육시키셨습니다. 나 자신 낮에는 길에서 장사를 하며 야간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 형편에서 대학 진학은 꿈조차 꾸기 어려웠습니다.


그 후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갔지만, 나는 새벽 4시부터 청소를 하며 학비를 벌어야 대학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모와 같이 한국의 부모들은 대부분교육만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교육받은 인재들이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땀과 눈물, 피나는 노력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육에 대한 열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은 10만 명이 훨씬 넘습니다. 이들은 장차 과학기술, 의학, 금융, 교육, 예술, 사회 각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한미 양국을 더욱 가깝게 이어줄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오늘날 한미 양국은 강력한 경제협력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양국 모두에게 막대한 경제적 이익과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양국간 상품과 서비스 무역은 빠르게 증가해 왔습니다. 투자 또한 같은 추세로, 상호 보완적인 한미 양국은 서로에게 투자해 왔습니다. 이처럼 한미 양국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노력하면서 함께 번영하고, 함께 일하면서 함께 승리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양국 간 경제협력 사례들은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의 지역구 곳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의 경우, 신축된 기아 자동차 공장이 그 주변에 1천400개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면서 2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미시간주 미드랜드에도 있습니다. 미국의 다우화학과 한국의 코캄엔지니어는 '다우 코캄'이라는 합작회사를 세워, 내년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배터리를 제작하며 새로운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삼성이나 LG 같은 총 1만개가 넘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 진출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한미 경제협력의 사례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GM의 한국 자회사는 쉐보레를 한국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개시 6개월 만에 27%나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55%가 쉐보레 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미 경제협력이 자동차 산업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에서 바이오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상호투자를 통해서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베이너 하원의장, 바이든 부통령,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제 한미 양국 관계는 의원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마침내 미 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통과된 바로이 자리에서, 2011년 한미자유무역협정도 비준됨으로써 한미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이로써 한미관계는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미 FTA는 양국 모두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입니다. 한미 FTA를 통해 두 나라는 모두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우리 양국의 기업인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소규모 상인, 그리고 창조적 혁신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미국이 얻게 될 경제적 혜택은 최근 미국이 체결한 9개 무역협정의 효과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는 공정한 노동 조항과 엄격한 환경보호 조항,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를 통해 오히려 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양국의 무역 이익을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금세기 들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무역을 통한 시장개방이 경제를 강화시킨다는 기본적인 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21세기 경제성장은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이 친환경적 경제성장을 오래 전부터 추구해 온 것은 아닙니다. 빠른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환경, 대기, 수질 오염이라는 그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서울특별시장 시절, 수십년 동안 서울한복판에 버려져 오염된 청계천을 복원하는 일을 소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새롭게 태어난 청계천은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나는'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202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대 녹색 경제대국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녹색 성장의 혜택은 실질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 같은 전력기술의 연구ㆍ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금년 중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한미 양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2009년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그리고 전력기술 분야에 관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시카고 스마트 빌딩 구축사업도 이러한 협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 중에 '클린에너지 공동연구개발사업에 관한 이행약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공동투자와 협력은 보다 구체화되고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국이 이러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수록 우리는 더욱 긴밀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국력은 단지 경제 수치만으로 측정될수 없습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해주며, 우리를 더욱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피로써 맺어진 동맹'입니다. 한국인들은 한미 동맹을 그렇게 표현합니다. 1953년 10월 이 곳 워싱턴에서 양국은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우리는 외부의 무력공격에 대해 서로를 방어한다는 공동 결의를 서약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잠재적 침략자들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미국이 홀로 있게 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자유를 수호해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런 대가나 위험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미국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해 준 데 대해 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2만8천500명 주한 미군의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여러분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의 신의를 지켜나가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존 코니어스 의원, 찰스 랭글 의원, 샘 존슨 의원, 하워드 코블 의원께 각별한 사의를 표합니다. 이들에게는 6.25전쟁이나 남북 분단이 결코 추상적 개념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나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누나와 동생은 전쟁 통에 어린 나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내 눈 앞에서 쓰러진 그들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의사의 도움은 커녕, 약조차 구할 수 없었던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러한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반도의 분단을 결코 영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남북한은 언어, 역사, 관습이 같은 한 민족입니다. 남쪽과 북쪽에는 부모, 형제가 서로 헤어진 채 반세기 이상을 살아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 7000만 전체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먼저 한반도에 평화의 기반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통일한국은 어느 국가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고 이웃 국가들의 번영을 촉진할 것이며, 동아시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가 달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향후 대응에 있어 매우 분명하고도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6자회담이 북핵문제의 진전을 이루는데 있어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또한 북한과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현실적인 인식의 기초 하에 원칙에 입각한 대북 접근을 일관되게 유지해 나가는 길만이 북한 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발전은 대한민국과 미국 모두 바라는 바이지만 이는 무엇보다도 평화를 유지하고 도발하지 않겠다는 북한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한미 동맹은 한반도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동북아시아는 그 어느 곳 보다도 역동적입니다. 이 지역의 경제적 활력은 지정학적 변동과 함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세력 균형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세력의 일원으로, 특히 동북아시아에 핵심적 이해를 갖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가 세계에 보다 건설적인 기여를 하려면 무엇보다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20세기와 마찬가지로 21세기에도 미국의 지도력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여전히 중요합니다. 전 인류를 위해 헌신하려는 미국의 이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테러위협, 대량파괴무기 확산,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빈곤과 질병 등 새로운 도전이 제기되는 이 시대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도 이러한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한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기회의 창이 계속 열려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관계는 환태평양지역에서의 안정과 성장을 견인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미 두 나라 관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있는가를 실감할 수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를 넘어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자 합니다. 나는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비전으로 '성숙한 세계국가'를 제시했습니다. 한국은 동티모르, 레바논, 아이티 등에서의 유엔평화유지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한국은 이라크에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을 파견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도 군함을 보내 미국, 유럽 등과 함께 해적퇴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민주화 정착과 경제재건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지원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015년까지 대외원조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다음 달에는 세계개발원조총회가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보편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2009년 나와 오바마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에서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문제와 범세계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재차 확인하였고,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현재 직면한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계속 성장하고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베이너 하원의장, 바이든 부통령, 그리고 의원 여러분, 연설을 마치기에 앞서 오늘 의회 연설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국빈방문을 초청해 주신 오바마 대통령 내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150만 재미동포들이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동포들이 이곳에서 땀 흘려 일하여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여러분과 미국 국민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이상과 목표는 바로 우리의 이상과 목표이며 나아가 세계의 이상과 목표입니다. 반세기 전 미국의 젊은이들은 '대양을 넘어선 의무'를 안고 6.25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양국 국민들은 동일한 소명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비록 혹독한 겨울 험악한 산중에서의 전투는 아닐지라도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실로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21세기 세계의 의무와 운명이 다시 한 번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과거에 항상 그래 왔듯이 도전에 함께 맞서 나갑시다. 같이 갑시다. 함께 전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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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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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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