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소프트웨어(SW)계의 거목인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가 삼성 사장단에 소프트웨어 인력 수 언급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
김 교수는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왜 소프트웨어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도중 삼성사장단이 삼성의 소프트웨어개발 인력이 2만5000명이라고 언급하자 “전산전문가와 단순 코딩 인력과 혼동하지 말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사장단회의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침에 삼성사장단회의(약 50명)에서 ‘왜 소프트웨어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소개하며 "카카오톡 관계 등 듣기싫은 이야기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삼성사장단이) SW개발 인력이 2만5000명이라고. 품질을 생각하며 치열하게 설계하고 개발하는 전산전문가와 3개월 프로그램 배워서 코딩하는 사람을 혼동하지 말라고 일침”이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코딩(Coding)은 자료처리를 자동화하기 위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전산업무를 처리하는 상대적으로 단순업무에 속한다.
김 교수의 이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린 것은 삼성이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수로 소프트웨어 파워에 대해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따끔한 지적을 한 셈이다. 김 교수는 약 3600여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내 인공지능학계의 대부로 통하는 전문가로 UCLA대학원에서 전산학 박사를 취득한 후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한 국내 전산업계의 최고전문가로 꼽힌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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