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예상 밖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 1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6.75%에서 6.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통신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전 보다 많이 꺾인 상황에서 유럽 부채 문제와 미국 재정적자 감축 노력으로 세계 경제성장 둔화가 예고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금리인하를 통해 성장 촉진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같은 이유로 브라질, 터키, 러시아, 파키스탄 등도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4~6%, 내년 목표를 3.5~5.5% 수준으로 정해놓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연말 인플레이션이 4.8~4.9% 수준에 그쳐 정부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판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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