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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람·소통·공동체' 서울 청사진 새로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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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10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도시의 성장을 위해 사람을 희생하지 말자.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도시의 청사진을 새롭게 짜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 "커다란 도시의 화려한 구호는 아직도 서울 시정을 움직이고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아직도 무한개발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고속성장시대의 언저리에 한 도시의 문명이 걸려 있다"며 "개발과 성장이 제 역할에 한계를 드러냈을 때 우리는 독주를 멈추고 사람과 소통, 공동체의 새로운 청사진을 설계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이 아쉬운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사람과 변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 전시와 권력에 취해 있었던 것"이라며 "미래로 향해야 할 나침반의 바늘을 과거로 돌려놓았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분노와 좌절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오늘을 사는 삶이 고단하기 때문"이라며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하는 서울시민의 퀭한 눈에서 심한 아픔을 느낀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이 된다면 첫번째 일은 서민의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11월초 내년 예산을 조정해 따듯한 예산을 만드는 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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