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9월말에 KT와 관련해 근로감독 요청이 들어와서 어제부터 실시 중”이며 “전 계열사와 관련해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KT가 과도한 인력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을 퇴출해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데 특별 감사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홍영표 의원이 재차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곳이 KT 본사냐 자회사냐 ”고 묻자 이 장관은 "조사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성역 없이 조사하겠다"면서 “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날 KT가 민영화되면서 과도한 퇴출 인력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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