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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전세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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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0.07%의 변동률 기록

'이제 그만'..전세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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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세시장이 이번 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전셋값이 보합세에 머문 지역이 지난주 28곳에서 38곳으로 늘어나며 상승세가 다소 완화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셋값은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9%로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25개구 가운데 6개구가 보합을 보였다. 그 외 19개구 중 광진구(0.44%), 양천구(0.27%), 동작구(0.18%), 성북구·송파구·노원구(0.17%), 서대문구(0.13%), 강동구·동대문구(0.11%)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광진구는 전세물건이 없어 세입자들의 대기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구의동 109㎡가 5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 자양동 한양 152㎡가 1500만원 상승한 3억2000만~3억5000만원이다.


양천구 역시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예전에 비해 세입자 문의가 줄어든 모습이나 중학교 배정을 위한 학군 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신정동 신시가지14단지 125㎡기 15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원, 금호베스트빌 109㎡가 10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3억1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중대형 이상 아파트도 전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라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한 송파동, 오금동 위주로 문의가 많다. 방이동 대림 181㎡가 3500만원 오른 4억~4억7000만원, 오금동 동부센트레빌 109㎡가 1000만원 상승한 3억~3억8000만원이다.

노원구는 학군 수요층이 두터워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이 귀하다. 월계동 주공2차 102㎡가 11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9000만원, 중계동 건영2차 92㎡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5%, 0.09%를 기록했고, 인천은 보합에 머물렀다. 오산시·동탄신도시(0.42%)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의왕시(0.26%), 평택시(0.19%), 안양시(0.15%), 안성시·평촌신도시(0.12%), 안산시(0.11%), 분당신도시(0.10%) 등도 오름세다.


오산시는 원동 e편한세상 전세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세물건이 드물게 나오는 가운데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 인근 동탄·수원에서 넘어오는 세입자들이 꾸준하다. e편한세상2단지 128㎡가 1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e편한세상1단지 171㎡가 2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의왕시는 삼동, 왕곡동, 오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지리적으로 안양, 군포, 수원 등으로의 이동성이 좋고 전세가가 저렴해 세입자 문의가 많다. 왕곡동 신안인스빌1단지 158㎡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 삼동 우성5차 76㎡가 75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500만원이다.


평택시는 용이동 일대 새아파트 전세가가 강세로 송탄·칠괴지방산업단지, 평택종합유통단지 등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하고, 안성인터체인지를 통한 차량 이동이 용이해 수요층이 두텁다. 반도유보라 130㎡가 2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용이푸르지오 105㎡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지역 전반적으로 전세가가 강세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해 전세가 상승이 중대형 아파트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분당동 샛별동성 102㎡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9000만원, 서현동 시범현대 195㎡가 25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4억5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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