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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주가와 실적 모두 바닥 <동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와 실적이 모두 바닥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2011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주가는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실적도 4분기부터는 적자가 축소되고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면서 "2012년 IT산업의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는 3D TV, 울트라북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3분기 영업적자는 490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3197억원보다 클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내용을 보면 실제 영업상 적자는 2500억원 수준으로 당초 우려보다는 괜찮다"면서 "나머지 2400억원의 영업적자는 환율 급등에 따른 선수금 및 과징금에 대한 외화평가 손실로 회계적인 손실에 불과하며 4분기에는 오히려 그 반대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재고일수를 과감히 낮춰 향후 가동률을 올릴 발판을 마련한 것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은 2분기 80% 중반에서 3분기 70%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목표 재고일수를 맞춘 상태이고 일부 주문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10월부터는 가동률 상승, 출하량 증가, 고정비 부담 경감으로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급반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시황에 영향을 덜 받는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다른 LCD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FPR 3D 패널, 태블릿 PC용 패널 등이 대표적이며 이번에 인텔의 울트라북용 패널에 LG디스플레이의 슈리켄 기술이 채용되면서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올해 2분기 35%에서 내년에는 7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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