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1.5%로 3개월째 동결했다. 유럽 채무위기를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6일 ECB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는 연 1.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과 9월 각각 2.5%, 3% 크게 올랐기 때문.
다만 금리인하 대신 다른 수단을 강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국이 2차 양적완화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폭이 확대됐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동결 소식 이후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9시24분 현재 영국 FTSE 지수는 1.66% 오른 5187.01을 기록중이고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94%, 1.87% 오름세다. 영국 FTSE 지수는 장중 2.3%이상 오름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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