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사장 홍석우)는 7일 '태국 정부조달시장 분야별 보고서'를 통해 한국기업이 태국 정부조달시장에서 승리하려면 현지법인을 세운 후 유망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동안 숨겨진 시장이었던 태국 정부조달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통신, 전력, 교통, 의료, 상하수도 등을 꼽았다.
이어 태국 조달시장 참가시 공개 경쟁입찰에서 낙찰됐다고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이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태국 업체들은 발주처와 외국기업의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다각도로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기관과 가까운 현지파트너 발굴이 필수적이며 코트라 태국지사인 방콕무역관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코트라 관계자는 밝혔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태국 정부조달시장은 아직까지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만큼 잠재기회가 많다"며 "현지법인 설립 후 친밀한 파트너십 형성으로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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