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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업계 "잡스와 함께 모바일 혁명 원동력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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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가 5일(미국 현지시간) 사망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업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업계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이 진보와 퇴보의 갈림길에 설 것이며 후발 업체들이 애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시장에 혁명을 몰고 온 잡스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업계의 큰 틀을 만든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달리한 데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싶다"며 "애플이 시장에 가져 온 충격이 상당히 컸고 그 원동력의 원천이 스티브 잡스"였다고 애도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낸 세상은 한차원 높았다"며 "약간 독선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모바일 업계의 진취적 발전을 이끌었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향후 스마트폰 전망에 대해서는 후발 업체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의 부재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를 차지하기 위한 메이저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시장 전체가 진보할 지 퇴보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사실 스티브 잡스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 사실 애플의 의사 결정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아이디어의 원천이 없어졌기 때문에 애플의 혁신이 어려워지고 지금같은 위상을 차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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