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스티브 잡스 애플 이사회 의장의 사망을 애도하는 조문을 애플측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세기의 'IT 천재 경영자'로 평가받는 스티브 잡스 애플 이사회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5일 췌장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 특허소송으로 전 세계에서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최대 부품 고객인 애플의 위상을 고려해 '조문'을 포함해, 애도를 표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현재 관계 임원들이 모여 특허 소송을 포함, 조문을 보내는 것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그룹차원에서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삼성전자에서 애도를 전달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장례 관행상 조문단이 방문하는 일 등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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