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이 국내 장류업계 최초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안전시스템 인증인 SQF 2000(국제적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샘표는 지난 5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한국 SGS 인증원에서 한국 SGS 박순곤 원장과 샘표 영동공장 이생재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QF 2000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SQF 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 승인 받은 6개 국제 규격 중 하나로 식품회사에서 인증 받을 수 있는 신뢰도가 높은 국제 HACCP 규격이다.
SQF 2000은 국제식품규격 (CODEX)의 기준과 생산과정에 대한 청결한 시스템 보유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할 만큼 식품의 안전과 품질기준에 대해 매우 엄격한 규격 요구사항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월마트, 까르푸, 코스트코, 테스코 등과 같은 세계 글로벌 할인점 등에서 SQF 2000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식품 안전에 대하 신뢰를 인정 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공인된 식품안전 인증제도이다.
샘표는 충북 영동공장에서 생산되는 된장, 고추장, 쌈장 등의 모든 장류 제품에 대해 국제 규격기준에 따라 인증심사를 통과해 국내 장류업계에서는 최초로 SQF 2000을 획득했다.
이번 SQF 인증을 통해 샘표는 국제적으로 식품안전시스템을 인정받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우리 전통 장류 수출의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샘표 영동공장의 이생재 이사는 "샘표는 '내 가족이 먹지 않는 음식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창업주의 정신에 따라 신용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며 "SQF 2000 인증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우리 제품을 전세계인들에게 알려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