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은행들이 시장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0억~2000억 유로에 달하는 자본 확충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안토니오 보르헤스 IMF 유럽담당 이사는 5일 기자들을 만나 "IMF는 1000억~2000억유로 규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유럽 자본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많은 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지원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만약 유로존과 합의했던 긴축이행 목표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IMF는 2차 구제금융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를 확충하는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등의 특정한 방식으로만 사용돼야 한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