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에 달러 제공해 해외 기업 M&A 독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을 비롯한 3대 금융 그룹에 430억달러의 신용한도(credit line)를 제공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서명된 협약에 따르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에 150억달러의 신용한도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은행 부문에도 각각 140억달러의 신용한도를 제공키로 했다.
JBIC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신용한도 제공은 은행들이 달러를 쉽게 조달해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기업들에 자금을 대출해 이들의 M&A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지난 8월 일본이 외환유고 자금을 JBIC에 출자해 100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당시 일본은 일본 기업들을 돕기 위해 외환보유고 1000억달러를 JBIC에 출자해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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