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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철저히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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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들 10일 인사간담회 앞두고 목소리 높여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철저히 검증해야"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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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오는 10일 실시하는 김진영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앞두고 철저한 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5일 성명을 내 김 내정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우선 "정책 검증 중심의 '인사간담회'라는 제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첫 물꼬를 연 인천시와 의회의 결단은 환영할 일"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인천경실련은 김 내정자가 적합한 후보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공교롭게도 지난 3일 인천시가 발표한 김 내정자는 전ㆍ현직 시장 시기에 발생한 각종 개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라며 "인천시의회는 내정자가 보여준 그간의 행정행위가 소통을 중심에 둔 송영길 시장의 시정철학과 부합하는지, 혹여 인천시장의 시정방향을 바꾸려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등 기초적인 검증은 물론 재정위기극복 등 정무적 능력, 경력 및 병역ㆍ재산ㆍ납세ㆍ범죄행위 등 도덕성, 시민사회와의 소통 능력, 송도 영리병원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철학ㆍ해결 능력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안상수 전임시장시절에 개발부서 요직들을 거친 그가 과연 안 전임시장과의 차별화를 외치고 당선된 송시장의 시정철학을 뒷받침해 줄 철학이 있는가"라며 "인천시의 최대 난제인 재정문제에 대한 정책역량이 있는지, 기술직 공무원 생활만 한 그가 정무부시장의 가장 중요한 정무기능인 지역시민사회와 소통능력이 있는지, 인천에서의 짧은 공직생활 동안 인천지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건연대는 특히 "시의회는 인사청문회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의문에 답을 주어야 한다. 말로 만이 아니라 치밀한 자료준비를 통해 내정자의 총체적인 정책능력을 검증하길 바란다"며 "김 내정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적 흠결이나 역량부족 문제가 대두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아름다운 퇴장을 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지난해 취임한 송영길 시장의 공약에 따라 최근 정무부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성격의 '인사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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