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D-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5%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 소속의 기존 정치권 인사와 범야권 성향의 시민사회 인사의 대결로 압축된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도 안철수 바람이 여전한 것. 특히 박 후보는 대기업 기부금 논란이 불거졌지만 지지율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동아일보가 4일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의번호걸기(RDD) 여론조사(95% 신뢰수준 ±4.4% 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45.1%의 지지율로 40.0%에 그친 나 후보를 5.1%포인트 앞섰다.
SBS가 3∼4일 TNS코리아에 의뢰해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7% 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41.5%를 얻었다. 나 후보는 32.0%로 나타나 격차는 9.5%포인트 차이였다. 박 후보는 특히 서울 북동권, 북서권, 남서권에서 12∼16% 포인트의 격차로 나 후보를 따돌렸고 나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와 강동구를 묶은 남동부 권역에서는 9.8%포인트 앞섰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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