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5일 제일모직에 대해 AMOLED 소재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AMOLED 사업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분기별 영업이익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반면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4.1배로 과거 3년 평균 PER 16.7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엇보다 전자재료 부문의 제품 다변화에 주목했다. 남 연구원은 "전자장보 소재 부분의 주요 제품은 여전히 편광판 부분이지만 SMD의 AMOLED투자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부터 관련 소재 부문의 매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도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기 대비 2% 줄어든 1.46조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기 대비 -2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