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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수원에 프로야구단 유치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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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수원에 프로야구단 유치되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4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해 구본능 KBO총재(가운데),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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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수원시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전제로 기존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비용 35%를 지원하고, 사회인 야구장을 2015년까지 50개로 확대키로 했다. 또 1만5000평 규모의 창단 구단의 훈련장을 조성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참여하는 리틀야구단 창단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 구본능 총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수원시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7개항의 경기도 지원 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원시가 프로야구 구단을 유치하면, 기존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비중 35%를 경기도가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가 마련한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비용은 국비 30%, 도·시비 각 35%이다.


김 지사는 아울러 1만평에서 1만5000평 규모의 창단 구단 훈련장을 조성하고, 사회인 야구장을 오는 2015년까지 총 50개로 확충키로 했다.

그는 특히 창단 희망기업과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아무추어 야구팀 ▲초ㆍ중ㆍ고 야구팀 ▲실업야구팀 창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내 사회인 야구클럽 대항전을 신설하고, 대도시 실업야구팀 창단 지원에서 힘을 쏟기로 했다.


그는 끝으로 글로벌시대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참여하는 리틀 야구단 창단 지원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가 프로야구 볼모지인 경기도에 프로야구 10구단이 유치돼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이번에 7대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며 "12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인 프로야구단 유치가 성사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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